허들 금메달리스트 카르스텐 바르홀름, '신발' 때문에 실력 신뢰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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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금메달리스트 카르스텐 바르홀름, '신발' 때문에 실력 신뢰도 떨어져
  • 오수정
  • 승인 2021.08.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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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기술보다 선수의 실력이 우선되어야', 선수들의 신뢰도를 해친다 주장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올림픽 400m 허들 금메달리스트인 카르스텐 바르홀름은 탄소 기술로 만들어진 신발이 선수들 실력에 대한 신뢰도를 해친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선수인 카르스텐 바르홀름은 이번 올림픽에서 본인 및 세계 신기록을 46초 70으로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2위를 기록한 미국의 라이 벤자민 선수에게 본인도 스파이크가 장착된 탄소 신발을 신었지만. 벤자민 선수의 밑창이 두터운 신발을 트램폴린을 뛰는 것 같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에 대해 경기 직후 자신의 의견을 말한 것이 와전 된 것 같다며 ' 계획에 없던 일'이라 해명했다.

카르스텐 바르홀름은 "솔직히 나는 '나이키' 신발이 최고인지 잘 모르겠다. 내가 신은 '푸마'도 적당하며 나는 과학을 하는게 아니다. 누군가 좋은 경기를 치르고 나면 모두가 무슨 신발을 신었는지 물어볼 것이다. 이건 신뢰성의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 많은 선수들이 초경량으로 된 보폭에 추진력을 더해주는 특별한 형태의 신발을 신는다. 비평가들은 나이키가 개발한 신발이 기계적 도핑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마라톤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테글라 로루페 역시 새 신발 기술을 이용하는 선수는 '부정행위'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많은 지지자들은 신발의 기술발전을 기술 혁명의 발달로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다.

바르홀름은 누군가가 경기를 뛰는 선수들을 위해 연구한다면 선수뿐 아니라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까지 양쪽 모두를 위한 연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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