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유도는 어떤 종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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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유도는 어떤 종목일까?
  • 공민진
  • 승인 2021.07.3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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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출처 =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파이트타임즈] 2020 도쿄올림픽에서 펼쳐지고 있는 33개 종목 중 하나인 유도.
유도는 선수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기술을 걸 수 있고, 점수가 뒤처진 선수라도 경기의 마지막 순간에 승부를 뒤집는 경우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포츠다.

유도는 19세기 말 일본에서 신체적, 정신적, 교육적, 도덕적 측면들을 포괄하는 활동으로 생겨났다. 유도를 창안한 가노 지고로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의 첫 번째 일본인 위원이기도 했다.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부 경기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는 여자부 경기도 추가됐다.

유도의 목표는 상대를 바닥에 던지거나 쓰러뜨리고, 누르기로 꼼짝 못 하게 하거나 꺾기, 조르기로 제압하는 것이다. 경기를 치르는 두 선수는 각각 흰색 유도복과 청색 유도복을 입고, 10m x 10m의 매트 위에서 유도의 100종류 기술을 사용해 대결을 펼친다. 참고로 유도의 기술 100종류는 68개의 메치기 기술과 32개의 굳히기 기술로 나눠진다.

선수가 한 시합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점수는 “한판”이다. 이는 시합에서 승리하는 궁극적인 방법이자, 유도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 점수이며 한판이 기록되면 경기는 그대로 끝나게 된다. 메치기 한판의 판정 기준은 상당한 힘과 속도, 세찬 기세, 통제력으로 상대를 메쳐서 등이 매트에 닿게 해야 한다는 것이며, 메치기나 다른 기술이 성공적으로 들어갔더라도, 이러한 한판의 요구 조건이 모두 충족되지 않는다면 “절반”이 주어진다. 또한, 한 시합에서 두 개의 “절반”을 얻는 것은 “한판”과 동일하다. 반면에 선수가 경기에 소극적으로 임하거나 유도 정신에 반하는 행위를 보일 경우에는 벌점인 “지도”를 받게 된다.
동점인 상태로 경기 시간이 끝났을 경우에는 연장전인 ‘골든 스코어’로 들어가게 되고, 골든 스코어에서는 먼저 득점을 올리는 선수가 승리하게 된다.

올림픽에는 총 386명의 선수(남자 193명, 여자 193명)가 올림픽에 출전하며, 각 체급당 약 28명의 선수(남자 7체급, 여자 7체급)가 참가하게 된다. 각 체급에는 국가별로 한 명씩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유도 경기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금메달과 동메달을 정하게 된다. 두 개의 대진표로 나뉘어 토너먼트가 치러지고, 각 대진표의 1위가 금메달 전에 출전하는 방식이다. 각 체급에서 상위 8위에 들어가는 선수들은 경기 초반에 상위권 선수들끼리 맞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드 배정을 받게 된다.
8강전 네 경기에서 진 선수는 패자부활전으로 넘어가게 된다.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한 두 선수는 각각 동메달 전에 출전하며, 동메달 전에서는 다른 대진표의 준결승전 패자와 경기하게 된다.

혼성 단체전은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다. 개인전에 참가했던 세 명의 남자 선수(-73kg, -100kg, +100kg)와 세 명의 여자 선수(-57kg, -78kg, +78kg)가 한 팀을 이뤄 올림픽 최초의 유도 단체전을 치르게 된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현재까지 유도 종목에서 안바울 선수와 안창림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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