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국기관에서 열린 여자 페더급(54~57kg) 복싱 경기에서 호주의 니콜슨 스카이를 만난 임애지(22. 한국체대)가 판정패했다.
임애지는 3라운드까지 적극적으로 팔을 뻗으며, 팽팽한 경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스카이의 강한 피지컬과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을 넘어서기란 어려웠다.
2라운드 심판 3명이 스카이에 높은 점수를 줬고, 3라운드에서는 스카이가 날린 카운터에 임애지는 유효타를 허용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힘을 다했으나, 5명의 심판진 중 시몬 라도슬라프(슬로바키아) 주심만 임애지의 손을 들어주어 1-4로 졌다.
이로써 한국 여자 복싱대표팀은 라이트급(60kg 이하) 오연지(31. 울산시청)의 경기만 남아있다.
오는 30일 16강전을 첫 경기로 치르게 되는 오연지는 미라 마주트 포트코넨(핀란드)-마이바 하마두슈(프랑스) 32강전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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