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올림픽 복싱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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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올림픽 복싱 규칙
  • 김소라
  • 승인 2021.07.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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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한복싱협회
출처 = 대한복싱협회

[파이트타임즈] 두 선수가 링에서 서로 맞붙어 싸우는 종목 복싱. 

상대편 머리와 몸통에 타격을 가하는 선수가 승리를 거머쥐는 복싱은 기원전 7세기 고대 올림픽 때부터 해오던 경기중 하나다.
당시에는 가늘게 찢은 가죽으로 주먹을 감싸고 싸웠는데, 상대편이 패배를 인정하거나 기절할 때까지 경기를 진행해 잔인하다는 이유로 금지가 되기도 했다.
그러다 19세기에 들어 영국에서 글러브 착용 등을 포함한 규칙들을 제정하여 복싱이 체계화가 된다.

복싱은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을 제외하고,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부터 모든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이 되었다.
남자는 플라이급(48-52kg), 페더급(52-57kg), 라이트급(57-63kg), 웰터급(63-69kg), 미들급(69-75kg), 라이트 헤비급(75-81kg), 헤비급(81-91kg), 슈퍼 헤비급(+91kg)까지 8개의 체급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여자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도쿄에서는 플라이급(48-51kg), 페더급(54-57kg), 라이트급(57-60kg), 웰터급(64-69kg), 미들급(69-75kg)까지 5개 체급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올림픽 복싱 경기에서는 남자와 여자 모두 3분씩 3라운드로 진행된다. 
링 옆에 5명의 심판이 경기를 지켜보며, 개별적 점수를 주는 방식이다.
주심은 경기를 진행 중 더는 경기를 지속할 수 없는 상태일 경우 경기를 종료시킬 수 있다. 
이점이 세계 타이틀 복싱 경기와 올림픽 경기가 다른 점이다.
선수가 바닥에 쓰러지지 않아도, 주심의 판단하에 녹다운을 외치기도 한다.

선수가 3회 경고를 받아 실격되거나, 10초 이내에 경기를 재개할 수 없을 때도 경기가 종료 될 수 있다. 
10초 이내에 경기를 재개할 수 없다면, 녹아웃(KO)로 간주된다.

복싱의 목적과 규칙은 간단하지만, 선수들만의 격투 스타일로 인해 경기를 보는 재미가 있다.

사진=(좌) 오연지, (우)임애지 / 출처= 네이버 2020도쿄올림픽 공식홈
사진=(좌) 오연지, (우)임애지 / 출처= 네이버 2020도쿄올림픽 공식홈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여자 복서 오연지(31. 울산시청), 임애지(22.한국체대)가 16강에 진출해 오연지는 7월 30일 마이바 하마두슈(프랑스)- 미라 포트코넨(핀란드)의 32강전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또한 시드를 받지 못했지만, 추첨을 통해 16강 진출을 결정지은 임애지는 오늘 26일 부전승으로 올라온 스카이 니콜슨(호주)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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