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미나리’, 이런 효능이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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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미나리’, 이런 효능이 있었구나
  • 이상민
  • 승인 2021.05.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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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사진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파이트타임즈] 향긋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으로 우리네 식탁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미나리’는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주로 탕이나 전골 등 각종 요리의 향미 채소 또는 생채, 숙채 요리로 활용된다.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나는 것이 특징이며, 습기가 있는 곳에서는 더 잘 자란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미나리는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해 주며, 주독을 제거할 뿐 아니라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황달‧부인병‧음주 후 두통이나 구토에 효과적이며 김치를 담가 먹거나 삶아서 혹은 날로 먹으면 좋다고 한다.

특히, 미나리의 칼륨 함량은 100g당 412mg으로, 대표적인 칼륨 함유 식품으로 알려진 ‘바나나(100g 당 370mg 칼륨 함유)’와 동량을 놓고 비교해 봤을 때 더 높다. 칼륨은 체내 중금속, 나트륨 등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칼륨 이외에도 철분, 칼슘, 인, 황,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또한, 미나리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 중 하나인 ‘페르시카린’은 간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좋다고 해서 무작정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미나리는 차가운 성질을 가져 몸에 찬 기운이 많은 사람은 과하게 섭취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또한, 미나리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나 복통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미나리는 잎이 선명한 초록색인 것이 좋고, 길이가 일정한 것을 골라야 한다. 줄기가 너무 굵으면 식감이 질길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것이 좋다.

또한, 줄기 밑 부분은 연한 적갈색이 좋고, 잔털이 적으며 줄기를 꺾어봤을 때 쉽게 부러지는 것, 줄기 단면에 수분감이 있는 것이 신선한 것이다.

단, 잎 끝이 마르거나 노랗게 변색돼 있는 미나리는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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