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트타임즈] 지난 10월11일 미중무역협상이 알맹이 없는 단순 거래로 1차 종료됐다.
중국은 미국의 농산물을 사주고,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5% 관세부과를 유예해 줬다.
즉,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농산물을 팔아먹고, 중국은 어차피 자신들이 필요한 농산물을 산 것에 불과했다.
이번 협상결과 발표내용에는 그동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했던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 지적재산권, 서비스 및 비관세 장벽, 화웨이 제재, 환율조작 금지 등과 같이 중대사안과 관련한 발표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무역협상 결과 발표 뒤 미국 트럼프는 단순 ‘거래’로 종료된 이번 무역협상 결과를 ‘스몰딜’ 내지는 ‘빅딜’ 로 포장하고 있다.
중국은 이번 협상에서 미국산 농산물을 최대 500억 달러(약 59조3000억 원)어치 구매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 역시 중국인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전부 구매이행이 될지는 미지수다.
미국측은 15일부터 25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상품에 대해 25%의 관세율을 30%로 올리려던 계획을 잠시 보류한 것 뿐이다.
중대사안에 대한 합의가 없었던 이번 미중무역협상은 결국 실질적 사안에 대한 합의 도출의 불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줬으며, 향후 미중간의 무역전쟁이 장기화 될 것임을 보여준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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