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타이,킥복싱 등 입식격투계, '가짜심판ㆍ엉터리 심판들 사라져야'
상태바
무에타이,킥복싱 등 입식격투계, '가짜심판ㆍ엉터리 심판들 사라져야'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9.10.14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심판의 ‘전문성’, 국내 입식격투계의 성장을 위한 필수 제반사항"
사진출처 = 강호무에타이 블로그 / 사진은 본 글과 관계 없음
사진출처 = 강호무에타이 블로그 / 사진은 본 기사와 관계 없음

 

[파이트타임즈] 국내에는 연간 수백 회의 입식격투 대회가 개최된다. 생활체육대회, 전국대회, 신인전, 프로시합, 챔피언전 등 종류가 수 십 가지는 될 것이다.

필자는 격투전문지 기자이기 때문에 입식격투 시합 및 대회 현장에 방문하는 일이 잦다. 취재를 위해 방문하는 경우도 있고, 지인이 시합에 출전해 응원 차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합 현장에 방문해 직접 시합을 관람하다 보면 오심 또는 심판진의 전문성 부족으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를 꽤나 많이 본다.

일례로 챔피언전 경기에서 상대가 해당 시합의 룰에 위배되는 행위를 했음에도 감점을 하지 않는 경우도 봤고, 국가대표 선발전 경기에서는 유효타가 더 많았던 선수에게 아웃파이팅 스타일이었다는 이유로 패를 준 경우도 있었다.

어떠한 경기에서는 정상적인 스윕 기술을 통해 한 선수가 상대 선수를 넘어뜨렸는데, 주심이 일부러 함께 넘어지면서 넘어지는 선수의 머리를 보호하고 스윕 기술을 건 선수에게 경고를 준 일도 있었다.

심지어 어떤 경기에서는 유효타를 훨씬 많이 내어주고 정타도 많이 맞은 선수에게 승을 준 경우도 있어 필자는 소위 말하는 ‘빽’이나 ‘인맥’ 등을 의심해보기도 했다.

시합의 승패를 판단하는 심판진에게 ‘전문성’이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공정함과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으로 시합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심판의 오심은 결코 가벼이 볼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해 한 선수의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줄 수도 있고, 해당 경기 자체의 질을 떨어뜨릴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입식격투 시장의 성장과도 귀결될 수 있다. 전문 심판진이 없는 시합은 성장할리 없다. 오심이 난무하고, 이겨야 할 선수가 지는 시합을 누가 관람하고, 누가 출전하겠는가?

전문성이 부족한 심판은 필히 이를 보충해 ‘프로 심판’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해당 경기에 적용되는 룰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끊임없이 되뇌면서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아무리 경기 룰을 빠삭하게 외우고 있다 해도 경험이 부족하다면 이러한 것들을 실전에서 사용하지 못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입식격투 심판 전문 교육 및 세미나에 참석해 전문성을 기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입식격투 심판 전문 교육이나 세미나 등은 경기 룰 및 노하우, 판정 포인트 등을 정확히 숙지시켜 실전에 무리 없이 투입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심판 관련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 지도자는 룰의 개념과 이론에 대해 강의하고, 승패가 갈리지 않는 공개스파링을 개최해 수강자들을 심판진으로 참석시킴으로써 실전 감각까지 기를 수 있게 해준다.

더불어, 이러한 과정은 비단 심판을 희망하는 이들 뿐만 아니라 입식격투 지도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심판들이 판정을 할 때 어떠한 부분에서 포인트를 주는지, 감점 요인은 어느 정도 선인지 등을 정확히 파악한 뒤 자신의 체육관 소속 선수들이 시합에 출전할 때 이를 함께 지도한다면, 승률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가짜 심판들, 엉터리 심판들이 우후죽순 나와 경기를 함부로 판정하지 않길 바란다. 심판의 ‘전문성’은 국내 입식격투계의 성장을 위한 필수 제반사항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기사